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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가 전주에 완결되었습니다. 나의 2사분기 주말을 더욱 기다리게 만들어준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최강희라는 배우가 이렇게 매력적인 연기를 하는구나’ 라는 작은 발견을 할 수 있었기에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의 최종회를 보고 사실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결말의 의도가 쉽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원작 소설을 보게 되었고 이제서야 생각을 정리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사실 드라마와 소설은 비슷하면서도 무척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원작을 충실히 따라가면서도 작은 변형들이 결국 전체적인 느낌을 다르게 만든 것 같습니다. 원작은 드라마처럼 트랜디하지도 쿨하지 않습니다. 쿨한 척하는 그녀들이 이야기입니다. 최강희처럼 사랑스러운 은수도, 지현우나 이선균만큼의 매력적인 태오, 영수도 없습니다. 좀더 현실 속의 보통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갑니다. 어쩌면 원작 속의 ‘달콤한 나의 도시’는 역설적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드라마와 소설은 좀 다르다는 것을 전제하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이 이야기는 ‘늦음과 이별’의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물론 ‘사랑’은 스토리의 중심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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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인공과 그녀의 친구들은 31살로서 삶의 터닝포인트를 경험하게 됩니다. 너무 익숙해져서 스스로의 존재가 희미해지는 시기가 누구에게나 찾아올 것입니다. 그 나이는 ‘싱글즈’의 주인공 나난에게 29살에 찾아왔던 것처럼 은수와 친구들에게는 31살에 찾아왔습니다. 30살 초반은 자신의 새로운 존재감을 찾는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세상에는 너무 잘난 사람이 많고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는 이 나이를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을 고민에 빠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터닝포인트에서 과연 새로운 시작이 가능한가라고 자문을 하게 됩니다. 물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는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원작과는 사뭇 다르지만 은수와 그녀의 친구들은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고 나름 새로운 삶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시종일관 밝은 영상과 경쾌한 음악으로 연출되었던 것처럼 희망적인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좋습니다. 제 나이 32살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있기에 이 드라마가 더욱 마음에 다가왔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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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늦음과 함께 ‘이별’이라는 화두를 이야기하면서 이별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과연 사랑의 완성은 무엇일까? 20대 사랑과 결혼은 그리 가깝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한번의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그렇지 않은 20대가 많을 것입니다. 사랑과 이별의 관계는 삶 속에 생성과 죽음의 관계와 유사한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30대 이후 사랑의 완성은 결혼으로 귀결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 같습니다. 결혼이 전부가 아닌 하나의 선택으로 생각하는 미국 드라마 속의 30대 이상 여성들의 생각에 열광하지만 한국을 살아가는 30대 여성은 스스로는 결혼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30대에게도 이별은 터부시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신이 몰입했던 사랑 후의 이별은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주기 때문에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또한 이별 후에 또 다른 사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별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도시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타인과 가까이 있어 더 외로운 느낌을 아느냐고 강변합니다. 문 밖 1m 내 또 다른 사람의 존재가 오히려 나를 외롭게 만드는 아이러니가 존재하는 만큼 사랑이 필요하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너무나 많습니다. 이별의 가치를 인정한다면 존재 쉽게 사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30대 한국을 살아가는 남성으로 주변의 이성 친구들 결혼에서 자유로운 수 없게 만들어 버린 한국 사회가 유감입니다.
과연 이 도시가 아름다운가 자문을 해보면 쉽게 그렇다고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희미해진 자신의 존재는 거대한 도시의 일부로서 주어진 기능을 하는 것으로 인생을 마치는 것을 아닐까라는 두려움 섞인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 이 도시를 달콤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의 몫일 것입니다. 내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을 때 희미해져 버린 자신을 되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너무나 거대한 도시 속에서 결국 나의 친구들과 또 다른 세상을 만들고 그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 도시의 달콤함을 얻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이 도시가 달콤한 곳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글들]
2008/08/06 - [방영중] - 드라마 식객은 또다른 식객이다.
2008/07/31 - [방영중] - 드라마의 법칙을 따라가는 대한민국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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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식객은 또다른 식객이다.

방영중 2008/08/06 12:55 Posted by 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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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의 시청률을 넘어서면서 ‘식객’은 월화 드라마의 주도권을 굳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워낙 탄탄한 만화 원작을 바탕으로 주 조연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어우러지면서 드라마로서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만화, 영화를 통해 전체적인 스토리가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연출가와 작가의 또 다른 해석을 통해 맛깔스러운 ‘식객’이 완성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만화 속 인물 같은 최불암 선생님, 직접 요리하는 김래원, 권오중, 원기준과 연기, 회가 거듭할수록 극중 인물과 동화되어 가는 남상미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연기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이런 배우들의 매력 이외 드라마 ‘식객’은 인물 관계 및 스토리 전개에서 숨겨진 매력 포인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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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영화 ‘식객’과 다르게 흑백, 선악의 인물구도를 탈피함으로써 주축 인물들을 좀더 현실감 있는 살아있는 인물들로 숨쉬게 만들었습니다. 선악의 구도를 붕괴시키고 오봉주와 이성찬의 고민과 고뇌를 통해 그들의 생각과 행동에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봉주가 성찬에게 느끼는 형제애와 질투심의 상반된 감정에 공감을 끌어냄으로써 시청자들은 그를 비판하면서도 상황을 이해할 수 밖에 없는 가벼운 혼란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한편 아버지에게 최고가 되겠다고 약속한 성찬은 봉주를 이길 경우 가져올 이후 봉주의 실망과 좌절감을 미리 걱정하고 인정하면서 스스로 위축되는 상황에서 결국 운암정을 도망치는 결정을 내립니다. 대령숙수의 후계자와 현재의 후계자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는 성찬과 봉주 관계를 미묘하게 헝클러 놓으면서 시청자들이 느끼는 긴장감과 안타까움의 폭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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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찬의 방황 속에 성장과 삶이라는 요소를 포함시키면서 운암정을 둘러싼 갈등의 틀을 벗어나 스토리에 양적, 질적 풍부함을 확대해주고 있습니다. 식객이 다른 음식관련 스토리와 다른 점은 실패와 성장이라는 인간의 감동적 요소가 적절하게 녹아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대령숙수의 후손으로 천재적 재능을 가진 성찬이 결국 봉주에게 패배를 하고 방황을 시작합니다. 이 방황을 그의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또 다른 기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음식 드라마는 주인공이 난관에 부딪히지만 천재적인 아이디어와 우연한 인연으로 최고의 맛을 이끌어내면서 성공의 과정을 이어갑니다. 그러나 식객의 주인공 성찬은 마치 무도가가 무사 수행을 하듯이 요리수행 과정을 통한 요리와 삶을 관통하는 이치를 깨우쳐갑니다. 최근 15,16회 치매 걸린 할머니와 맛을 느끼지 못하는 진수의 어머니와 연관된 에피소드는 성찬의 요리 내공을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드라마의 한정한 시간 속에서 성찬의 여행을 길게 보여줄 수 없지만 이후 그의 성공에 근거를 만들어주기에 꼭 필요한 설정일 것입니다.

‘식객’은 결국 ‘요리’라는 큰 테마를 중심으로 스토리는 집중되어야 할 것입니다. 한식의 세계화를 꿈꾸는 봉주의 생각은 훌륭하지만 요리보다 경영에 치중하게 되면서 많은 것, 특히 사람들을 잃어가는 운암정은 맛, 정통, 정성 등 중요한 요리의 핵심을 잃어갑니다. 결국 성찬은 위기를 구원하게 되고 봉주와의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초반부터 빠른 전개와 박력 넘치는 요리 대결, 그리고 야식을 생각나게 하는 먹음직한 요리들 등……많은 볼거리만큼이나 인물 관계와 스토리 전개 역시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진수’와 ‘성찬’의 러브라인 같은 소재의 비중을 자제하면서 요리라는 중심 주제를 놓치지 않는 측면이 드라마 ‘식객’이 인기몰이를 하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글들]
2008/07/31 - [방영중] - 드라마의 법칙을 따라가는 대한민국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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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도르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고기전쟁이 끝나고 진수성찬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요즘 너무 좋습니다^^

    2008/08/06 16:43
    • 더즈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번주에 했던 소소하지만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은근한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측면을 더욱 기대했었습니다.

      2008/08/06 16:46

사람과 사랑이라는 단어는 참 닮았다. 얼핏 보면 똑같다. 다르다고는 하나 'ㅁ'과 'ㅇ'은 얼마나 미세한 차이인가, 하지만 이 두 단어 사이에 '돈'이 끼면 상황은 일순간에 복잡해지면서...

라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대한민국 변호사' 라는 드라마가 시작했고 어느새 7회가 끝났습니다. 제목만으로 판단할 때 한국 변호사들의 노력, 고뇌, 성공을 이야기하는 전문직 드라마라는 오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변호사', 즉 '한민국'이라는 남자 주인공의 변호사를 의미하는 제목입니다. 기본적으로 러브 코믹 스캔들이라는 명확한 포지셔닝을 한 채 드라마는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기획의도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드라마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필수 조건인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소위 말하는 드라마의 법칙을 철저히 고려한 채 기획되고 연출되고 있습니다. 4각 관계, 명확한 중심 스토리, 감초 연기자들, 1인칭 관점의 친밀함과 3인칭 관점의 객관성 추구라는 부분에서 드라마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4명의 남녀주인공은 애증의 관계로 얽히면서 다양한 갈등이 자연스럽게 표출되고 있습니다. 한민국과 그의 변호사, 이애리아 그녀의 변호사라는 첨예한 대결구도가 될 수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그들의 갈등 자체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옛부부, 친구, 동거인라는 특수관계로 인해 그들이 돈을 중심으로 대결하지만 끊임없는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생각과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함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편 한민국과 우이경이 코믹한 이미지, 이애리와 변혁이 차분한 이이미지로 설정되면서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4인의 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다음 1000억의 이혼소송이라는 중심 사건이 명확히 제시된 상황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파생되면서 전체의 흐름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의 존재는 코믹 로맨스를 지향하는 드라마이지만 기저에 충분한 무게중심으로 잡아주고 있습니다. 2006년 상반기에 했던 감우성과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던 '연애시대'처럼 이혼 이후 서로의 관계를 다시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사람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새로운 사랑이 다가오면서 과거의 사랑과의 또 다른 갈등구도를 만들어내면서 향후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끝으로 이 4명의 주인공을 엿보는 주변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려는 노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선 파파라치같은 연기 방송팀의 시선을 통해 연예인인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을 보여줍니다. 다른 면에서 노상 커피 가게를 통해 내부사정에 대한 이해가 없는 제3자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지 이들의 감초연기 비중이 다소 작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4명의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시청자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한숨 돌릴 수 있는 작은 에피소드를 제공함으로써 소소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1000억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이혼소통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을 극중에 적절히 배치하면서 훔쳐보기의 즐거움을 무의식 중에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를 처음 볼 때 개인적으로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몰랐기 때문에 작은 실망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성재와 이수경의 맛깔스러운 연기와 안정적인 스토리 전개, 갈등 구도에 매력을 느끼면서 드라마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가장 평범하면서 안정적인 결론은 이혼했던 한민국(이성재)과 이애리(한은정)의 재결합과 동거인 관계인 우이경(이수경)과 변혁(류수영)의 결혼으로 이어지는 것일 입니다. 그러나 과연 과거의 사랑이 새로 다가오는 사랑을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특수관계로 얽혀있는 이들이 사랑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나름 흥미진지합니다. 향후 좀더 그들의 관계는 복잡하게 얽혀갈 듯합니다. 과연 어떻게 이 실타래를 풀어갈지 행복한 결말이 예상되지만 반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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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4 - [방영중] - 우리는 과연 달콤한 도시에서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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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STORY 운영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티스토리 입니다^^
    회원님의 포스트가 현재 다음 첫화면 카페.블로그 영역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카페.블로그 영역은 다음 첫화면에서 스크롤을 조금만 내리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님께서 작성해 주신 유익하고 재미있는 포스트를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다음 첫화면에 소개 하게 되었으니, 혹시 노출에 문제가 있으시다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와 함께 회원님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아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08/08/01 11:34
  2. 대한민국짱^*^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진짜재밌어요 ㅋㅋㅋㅋ

    2008/08/01 11:48
    • 더즈  수정/삭제

      저도 참 유쾌하게 보고 있습니다...배우들 연기가 매력적이에요

      2008/08/01 13:30
  3. 우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재밌게 보고 있어요. 특히 이성재씨의 매력이.. 정말 연기 짱!

    2008/08/01 14:05
    • 더즈  수정/삭제

      그러게요 이성재씨와 이수경씨의 다소 코믹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연기가 참 인상적입니다.

      2008/08/01 14:14
  4. 한민국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변호사너무재밌어요!
    전참고로 류수영이 넘조트라구요~

    2008/08/01 16:12
    • 더즈  수정/삭제

      우이경(이수경)에 깊은 사랑이 은근히 풍겨나오는 장면들이 인상적입니다. 과거부터 휠씬 부드러워진 연기가 좋습니다.

      2008/08/01 16:21
  5. 한민국변호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주일 중간에 챙겨보며 다음회를 애타게 기다립니다.

    잼있습니다.ㅋ

    2008/08/01 20:48
    • 더즈  수정/삭제

      저도 수목이 기대됩니다...^^ 다음주 정말 기다려지는군요

      2008/08/02 18:28
  6. 지나가는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기사난것 보니까요, 이수경하고 이성재가 된다고 하더라구요..이수경씨왈..
    개인적으로 이수경씨는 류수영씨하고 연결되고 싶다고 했지만, 현재는 이성재와
    연결된다고 하네욤..

    저도 우변과 변변이 ♡ 러브 러브 햇으면 좋겠습니다.

    2008/08/02 00:01
    • 더즈  수정/삭제

      어떻게 연결되는 모두 행복해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코믹 로멘스이니까...

      2008/08/02 18:29
  7. >ㅁ<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한민국변호사 진짜 좋아해요!!!!요즘 MBC에서 하는거 다 재밌더라구요 ㅋㅋㅋ 네 사람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고 ㅋㅋㅋㅋ 이것땜에 수요일이 기다려져요!

    2008/08/02 23:09

드라마 '온에어'가 처음 시작했을 때 작가가 다룰 소재의 범위에 대해 개인적으로 오해를 했습니다. 극의 중심은 드라마 촬영 시작에서 끝까지의 과정일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드라마를 시청했기 때문에 드라마 촬영 전에 연속적으로 터지는 문제들에 짜증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드라마의 제작이라는 것이 방송 편성, 스토리 기획, 제작투자 등의 앞 단 과정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자신의 조급함을 반성하게 됩니다. 결국 '온에어'에서 개인적으로 너무 길다고 생각했던 서두는 서두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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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가 어느새 7회가 끝났습니다. 1/3이 지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스토리는 분명히 중심 스토리 라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시청자가 원하고 있는 부분은 당시 탐관오리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일지매의 신출귀몰한 활약상이라고 생각합니다. 7회까지 지나오면서 주제는 하나였습니다. 일지매의 가족이 억울하게 살해당했고 일지매가 당시 권력층에 대한 증오심은 당연하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일지매의 스토리 전개는 3가지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발견됩니다. 우선 극의 중심이 없이 산만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본질적으로 단순한 인물들의 관계를 너무 복잡하게 만들면서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미드 '히어로즈'의 시즌2에서 초중반까지 등장하는 다수의 등장인물들 사이의 연관성이 떨어지면서 시청률이 하락했던 것처럼 일지매 역시 다수의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각자의 존재감이 떨어지면서 스토리 자체가 산만해지고 있습니다. 분명 일지매 이준기와 그의 배다른 형제 시후를 맡은 박시후의 비극적인 갈등 구조가 좀더 극의 중심에 다루어져야 긴장감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지매의 본격적인 활약과 그를 막기 위한 시후의 활약이 그려져야 할 것이지만 지금까지 산만한 에피소드들만 전개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는 시작되지도 못 하고 있습니다. 과연 향후 이 둘 중심으로 좀더 집중화된 스토리 전개가 이루어질 수 있을지 조차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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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나친 엇갈림의 남발이 식상합니다. 아역 시절 일지매를 비롯한 시후, 은채(한효주), 봉순(이영아)의 우연적인 만남을 통해 향후 진행의 복선을 설정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4명의 명확한 갈등구조가 나타나지도 않고 있습니다. 특히 봉순의 존재 이유 자체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한 7화의 누이와의 감옥에서 우연함 만남, 그리고 누이를 기억 못하는 이준기의 어리석음(?)으로 인한 엇갈린 만남은 오히려 너무 작위적이기 때문에 그 둘 사이의 비극에 대한 안타까움보다는 어이없다는 생각만 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망나니 용이가 일지매가 되어가는 과정의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시후에 비해 무술을 연마하지도 않았고 싸움도 못 하는 용이가 갑자기 일지매로 변화하려는 것 같습니다. 그가 일지매가 되기 위한 동기는 충분하지만 무예와 기술에 출중한 일지매가 되기 위해서는 우연이 아니라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버지의 도둑기술을 전수받는다는 정도의 설정으로는 영웅 일지매로 변모하기에는 약합니다. 설정상 봉순의 양아버지 땡중에게 무술을 배우는 과정이 등장할 듯 하지만 1/3이 지난 지금까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자체가 스토리 전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요소일 듯합니다.

끝으로 스토리 전개가 산만하면서 사족 같은 이야기들의 비중이 너무 큽니다. 드라마 시간을 늘리기 위한 필요 없는 장면들은 긴장도를 떨어뜨릴 뿐입니다. 용이가 일지매로서 거듭나기 위한 증오심은 비극적인 가족의 죽음만으로 1,2회에게 마무리 하는 것이 좋았을 것입니다. 7회에 갑자기 누이가 등장하고 죽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전달해줄 수는 있지만 스토리 전개상 불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봉순의 장사, 용이의 난봉꾼 짓, 동네 왈패들의 싸움 등을 유머로 불어내려는 의도는 알겠으나 썩 재미를 주지도 못하고 극 전체의 통일성만 저해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드라마 '일지매'의 중심내용은 일지매의 활약이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첫 회 일지매의 활약을 에피소트 중심으로 매회 전개하면서 그가 일지매가 되어야 했던 이유는 회상씬을 통해서 부분부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면서 좀더 입체적인 전개를 했다면 긴장감이 지금처럼 떨어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한편 아쉬운 점은 과거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눈의 꽃처럼 매력적인 박효신의 '화신' 주제곡의 사용입니다. 좀더 중심 인물에 포커싱해 사용했다면 음악과 스토리가 혼재되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음악이 사용되었던 이준기가 과거를 기억하고 괴로워하는 장면과 시후와 은채(한효주)의 애달픈(?) 사랑씬은 연관성이 없었습니다. 이런 사용은 곡을 통한 스토리 연상에 혼란만 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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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일지매를 연기하는 이준기의 능글맞은 모습과 이문식 등 조연들의 맛깔스런 연기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있지만 스토리 자체의 매력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활약할 일지매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지금까지 참고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7회 시청률이 처음 20%를 넘었다고 합니다. 시청자들은 일지매의 등장을 애타게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의 활약상에 초점이 맞춰지지 않고 또다시 스토리가 산만하게 전개된다면 시청자들은 이탈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시청률은 ‘온에어'에서 넘어온 시청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부분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일지매가 숨기고 있던 주된 이야기를 화끈하게 풀어 놓기를 기대합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중심 스토리를 맛깔 나게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 시청자들의 채널을 고정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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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게 아직 세공되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같은 여자가 의지하게 된다면 무조건 좋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져 보면 쉽게 답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도쿄여우비' 1,2회는 '보통남자' 신드룸과 콤플렉스가 복합적으로 혼재되어 있습니다. '노팅힐'에서 톱스타 줄리아 로버츠는 평범한 휴 그랜트와 사랑에 빠졌고 ‘환상의 커플’에서 럭셔리 걸 한예슬은 결국 3명의 조카를 맡고 있는 장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90%의 보통 남자가 살고 있는 현실에서 남데렐라의 신화는 녹녹하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남자들에게 위안을 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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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는 예쁜 여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오히려 냉담함과 무관심이 특효라는 사회적 인식이 일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변에 이런 여성 분이 없고 그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어려울 듯합니다. 그러나 다수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부를 누리던 여성이 평범한 남자에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화려한 미래를 포기한다는 스토리는 다소 억지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랑의 설렘을 조장하는 호르몬이 길어야 3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과연 3년 후에 사랑과 행복이 지속될 수 있을 까는 의문입니다. 다수의 소설, 드라마에서 사랑에 빠져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포기한 여성의 이후 삶에 대해 다루지는 않습니다. 마치 동화 속의 공주와 왕자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결말로 끝내는 것처럼 많은 이야기에서 이들의 삶은 단순화됩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이후 삶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저만의 것은 아닐 것입니다. 드라마 내 보통남자 신드룸은 그 자체가 환상일지도 모릅니다. 노팅힐의 휴 그랜트 대신 미스터 빈이 연기하고 환상의 커플에서 오지호 대신에 이윤석이 연기를 했다면 극중 몰입도는 대폭 감소했을 것입니다. 드라마에서 보통 남자들은 더 이상 보통 남자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시청자를 착각 속에 빠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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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통남자 콤플렉스가 김사랑과 김태우의 갈등에 중심에 있었습니다. 특히나 자존심이 강한 김태우는 자신에게 날아들어온 아름다운 여인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도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내면이 열등감이 발동했을 듯합니다. 자신의 여자가 자기 때문에 장밋빛 미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면, 남이 해줄 수 있지만 자신은 할 수 없다면 스스로 초라함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화려한 그녀 옆의 초라한 남자의 모습 그것이 보통남자 콤플렉스가 생겨 날 듯합니다. 매력적인 여성에 대한 갈망은 모든 남자가 가지고 있지만 이런 감당할 수 없는 행운은 오히려 자괴감으로 빠지게 할 위험마저 있습니다. 어쩌면 예쁜 여자에 대한 보통남자의 무관심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극중 김태우처럼 현실의 자신의 모습보다 좀더 성공하는 모습을 꿈꾸는 자존심 강한 남자에게 김사랑은 너무 버겁게만 느껴집니다. 자존심으로 포장된 열등감은 보통남자의 마지막 보루일지도 모릅니다.

90%의 보통사람들은 10%의 특별한 사람과의 인연을 기대합니다. 드라마 속에서 보이는 보통사람들은 특별한 사랑과의 만남을 통해 변해 갑니다. 어쩌면 본질적으로 특별한 사람인데 보통사람으로 살아갔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보통사람도 특별사람이 될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하고 싶습니다.

뮤직감독으로 유명한 이준형 감독이 연출한 만큼 영상미와 OST가 무척 매력적입니다. 그 동안 근신했던 아이비의 가창력이 더욱 좋아진 듯합니다. 도쿄, 비, 벚꽃이 만나면서 서정적인 영상과 S.Y의 호소력 있는 음성의 '절연'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한편 연기 잘 하는 김태우에 의해 아름답지만 연기는 미흡한 김사랑의 단점이 많이 커버되는 것 같습니다. 4회의 짧은 드라마인 만큼 단순한 스토리 라인을 통해 임펙트 있게 결말을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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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일합작드라마

    Tracked from 세번째 시선  삭제

    엇그제. 그러니까 월요일 저녁.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나온 예쁜 아가씨 하나와 잘 아는 배우 김태우가 나왔다. 시종일관 일어로 뭐라뭐라 하더니 한국말이 나오고 상황을 보니 한국의 여배우가 일본에서 헤매다가 한국인 유학생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구나.너무나도 뻔한 멜로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살짜쿵 빠져든 이유는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미지들 때문. 스토리 라인이나 인물들간의 대화체, 남녀간의 까칠한 상황에서의 밀고 당김. 무엇보다 "이거 어디서...

    2008/06/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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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엔즐군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쿄여우비가 한일합작 드라마라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캐릭터들이 일본 만화와 비슷하다고 느껴지더군요. 확실히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드라마는 드라마인 만큼 아름답게 그려냈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2008/06/04 13:43
    • 더즈  수정/삭제

      4회의 특별 드라마인 만큼 심플한 스토리입니다. 엔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름다운 수채화같은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그 자체로 좋지요 ^^

      2008/06/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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