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신드룸은 조선시대에도 존재했다? 경성스캔들은 시대의 고민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일제 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독립과 민족주의가 중요한 화두였지만 시대에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 역시 존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선우완(강지환)이라는 인물은 시대의 카사노바이지면 그의 잔인한 가족사를 알게 되면 그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성스캔들 10화는 그의 삐뚤어진 가치관에 변화가 생기는 전환점입니다. 사랑 때문에...
왜 선우완은 조마자(나여경)에게 빠져든 것일까...
선우완이 나여경(한지민)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초두 효과 - 거절의 초두
우선 처음 것을 잊지 못하는 초두 효과 때문일 것입니다. 시대의 카사노바로 그는 모든 여자들에게 승리합니다. 물론 솔우메이트인 한승주를 제외하고...하지만 그에게 처음 패배를 안겨준 '조마자' 는 그의 자신감과 자존심에 큰 타켝을 주었습니다. 이런 첫경험이 그에게 나여경이라는 인물이 크게 자리잡을 수 있는 이유였습니다.
2) 자신의 삶에 대한 만회 기회
다음은 시대에 의해 왜곡되었던 그의 삶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그녀를 통해 생겼습니다. 동경 유학을 하면 가졌던 그의 원대한 꿈은 형의 죽음과 함께 산산히 부서집니다. 룸팬으로 아버지의 권력과 돈에 빌붙어 살아가지만 그는 방황하는 자신에 자포자기하면서 살아갑니다. 이 때 그에게 다가온 가난하고 약하지만 선친에게서 이어온 독립의 의미를 가진 나여경은 그의 기사도를 자극합니다. 룸팬과 독립투사의 평행선은 그들이 연인이 될 수 있는 간극을 좁일 수 없는 원인이 됩니다. 사랑과 그의 왜곡된 삶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나여경에게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그는 그녀에게 더욱 빠져들어간 것 같습니다.
경성스캔들 10화에서는 선우완의 유아틱한 사랑관과 새로운 결심이 드러납니다.
- 선우환 분노 1
"...영웅이 되고 싶으면 니들끼리해 이 여자는 안돼!..."
한승주 일행을 미행하다가 그들의 정체를 알게된 후 옥신각신하던 중에 나온 대화입니다. 대의를 위한 애물단은 그에게 관심없습니다. 단지 그가 사랑하는 그녀가 위험한 일에 개입된다는 사실만이 중요할 뿐입니다.
- 선우환 분노 2
"너의 조직은 그렇게 조직원이 없어?얘는 안돼!
...
차라리 내가 갈께..."
그들의 무기 공급원이 종로 경찰서에 발각된 후 새로운 무기 설계도를 구하기 위해서 일본으로 가야할 때 무모(?)란 나여경이 일본에 가겠다고 할 때 엿듣던 선우완의 외침입니다. 그러고 보면 애물단의 보안상태는 너무도 허술합니다...비밀 결사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애물단은 조직 이름도 그렇고 장난스럽습니다. 선우완이 조직을 보는 관점이 그렇지 않을까요. 마지막 마지못한 한마디 "차라리 내가 갈께..." 웃음이 절도 나왔습니다.
- 그녀를 대한 그의 마음
"...하지만 누구나 처음은 장난처럼 시작해...그 장난이 인연이 되고 그 인연이 때로는 운명이 되는거야...우리가 운명이 될지 어떨지 가봐야 아는 거잖아...중요한 건 현재의 감정이잖아"그는 그녀에게 집착을 합니다. 카사노바지만 흔히 이야기하는 진실한 사랑에 대한 경험이 없지 때문일까요? 아마 물가에 내놓은 아이처럼 그녀를 걱정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사랑하는 여자가 고문을 받았던 경험이 있고 또 다시 그 길로 간다면 미칠만도 합니다...
- 그의 고백
"...아니 만날 수 있어, 니가 나한테 혁명이 뭔지 가르쳐줘,
그럼 내가 너한테 사랑이 뭔지 가르쳐줄께..."
"...결국도 난 여기까지 왔지...이방인(김동률)..." 이라는 노래 가사가 문득 떠오릅니다. 사랑을 위해 혁명을 전술로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드디어 둘은 같은 운명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사랑과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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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가아니라차송주에요
2008/08/01 21:00암튼경스가있어서행복함
아 글쳐... ^^;; 암튼 경스가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2008/08/02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