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를 중심으로 종합선물 세트식으로 에피소드를 이끌어오던 뉴하트에서 우려하던 바를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지루합니다. 수술의 긴장감도 없고 환자들의 아픔도, 의사들의 고뇌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토리의 중심을 관통하는 화두가
없는 뉴하트는 회가 거듭할수록 산만하고 자극적인 연출에 침몰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시대의
유행, 그것도 뒤쳐진 'tell me', '거짓말'을 소재로 펼쳐지는 혜석과 은성의 몸짓은 애처로울 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지는 분위기가 만연하는 이유는 우선 백화점식 스토리 전개에 따른 중심의 부재, 그리고 흉부외과의
핵심의 수술 장면의 편이함과 식상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레이스아나토미'는 인턴의
치열함을, '하얀거탑'은 교수 사회의 권력다툼을, '의룡'에서는 수술을 위한 팀워크를, '닥터 고토의 진료소'는 환자들의 아픔과 의사의 고뇌를 다루면서
동일한 의사라는 소재를 다루지만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냈습니다. 과연
'뉴하트'는 무슨 색이 있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레지던트의
치열함, 원장과 갈등, 내과와 의과의 팀워크, 종종 눈물을 흘리는 환자들의 사연들, 그리고 의사의 어려움과 고뇌에
대해 언급만하고 지나갑니다. 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도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주제들을 가지고
모두 다루겠다는 욕심 때문에 시청자들의 피로감만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심도 있게 파고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맛을 반복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결국 시청자들을 무감각하게 만들어버리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거 없다고 더 이상 긴장감과 호기심을 유출시키지 못하는 뉴하트는 지루할 뿐입니다.
한편 흉부외과를 다루면서 가장 핵심이 되어야 하는 수술에 대한 묘사와 임펙트가 턱없이 부족합니다. 앙고없는 찐빵이 이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매회 캐비지, 오피캡 등 몇 가지 수술 용어가 반복됩니다. 갑자기 브이택이 오고
수술실은 바빠집니다. 피는 펌프로 뿜어내는 듯이 흘러 넘치고 짜잔 작가가 마음에 드는 최강국 교수가
오면 사태는 그냥 종료됩니다. 그는 천재이니까......물론
실제 병원 흉부외과에서 극적인 에피소드는 드물 것입니다. 그러나 드라마도 다룰 소재는 적지만 존재할
것이고 이런 부분은 작가의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술실에서 피가 튀기고 급박한 음악이
흘러나와서 더 이상 긴장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반복되는 장면에 매번 자극을 받을 시청자들은 드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사한 주제가 심화되지 않고 반복만 이루어질 뿐입니다. 학벌 중심의
병원 사회, 권위적인 의사들, 그래도 진정 환자들 위하는
의사들의 존재 등 병 주고 약주면서 지금까지 이야기를 끌고 왔지만 이제 무언가 수렴 점을 찾고 결론을 맺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결론을 맺기가 버거워하는 작가의 고뇌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다른 글들]
2008/01/20 - [배우이야기] - '뒤질랜드'의 박철민과 '늘근도둑 이야기'
2007/12/13 - [방영중] - [뉴하트] 의학 드라마가 세상에 던지는 외침과 가치
2008/02/11 - [공연] - 화려하지 않은 싱글들을 위해...뮤지컬 <싱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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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ouno의 취재수첩 삭제어젯밤 뉴하트를 시청하다가 한 동안 잊고 있던 끔찍한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제가 겪은 일입니다. 당시 가슴에 통증을 느껴 집 근처 모 국립병원 응급실에 갔습니다. 주말이라 간호사 몇 명과 인턴 한 분이 당직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면 의례적으로 해야 하는 간단한 채혈, x레이 촬영을 마치고, 인턴의에게 흉수(폐에 생긴 물)가 많이 차서는 빼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등에 바늘을 꽂아 물을 빼내는 건데 간단한 시술이니 제가..
2008/02/21 10:41 -
내가 <하얀거탑>이 최고라고 말하는 이유
Tracked from 내가 있는 이야기 삭제의학 드라마 뉴하트에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재밋는 의학드라마는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본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난 단연코 <하얀거탑>을 추천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지금 부터 그것을 말해보자. 그러나 그 이전에 대부분의 의학드라마를 구성하는 3요소를 알아보자. 첫째는 의사, 둘째는 환자, 셋째는 사랑이다. <종합병원>,<외과의사 봉달이>,<뉴하트>가 그랬다. 이 세개의 드라마의 공통점은 알콩달콩 사랑이 있었다. 보는..
2008/02/21 10:47 -
2007년 최고의 드라마 하얀거탑 (한국판과 일본판 비교)
Tracked from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 시릴 때... 삭제2007년 상반기 각종 매체에서 엄청나게 요란했던 드라마, (너무 사실적이라서) 의사들이 무서워서 못본다던 드라마, 드라마 안본 사람도 장준혁 이름 석자는 외우게 했던 드라마, 하얀 거탑 올해가 끝나가는 아직까지도 최고의 드라마라고 언급되는 걸 보면 대단하긴 대단했나보다. 나는 본방 때는 바빠서 못보고 끝난지 한참 후에 봤지만 올해가 지나기 전에 함께 했다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제목을 거창하게 한국판 VS 일본판 비교라고 쓰긴 했지만 조목 조목 비..
2008/02/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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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ㅋㅋ 솔직히 난 3회부터 좀 지루했어요-_-;
2008/02/21 08:04권력 다툼이라던가 사랑이라던가 혈연관계라던가 이렇다 할 소재들이 너무 짬뽕식으로 섞여 있어 커다란 중심 소재도 없고 왠지 다른 의학 드라마에서 본 듯한 소재들 때문에 오히려 집중을 못한달까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씩 거부감도 들고 ㅋ
의학 관련 에피소드도 백화점식이고 혈연, 불륜 등 너무 다양한 소재를 나열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2008/02/21 08:39저도 2회까지 너무 재밌게 보다가,
2008/02/21 13:423회부터 갑자기 내용이 좀 이상해지길래
작가가 바뀐게 하는 의문까지 들었었습니다...
이랬다 저랬다.. 연출자는 작품하나 만들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합니다.
2008/02/21 08:38시청자의 구미와 작품성 둘다포커스를 맞추기 위해 작가와 스텝들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사람들이 텔미를 하던 거짓말을 하던 사람을 구하는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환자를 위해 텔미를 부르던 고생하는 동료자 애인을 위해 빅뱅의 거짓말을 부르던
그건 작가의 필력에서 나오는것이지....... 그래도 이동건 나오는것 보다는 낫지 않아요?
작가 분 경력이 쌓이면 더 좋은 작품을 쓰실 것 같습니다.
2008/02/21 08:40게다가 요즘은 심장 수술만 하면 피가 분수 처럼 쏫아 오르죠..
2008/02/21 08:38그거 한두번 써 먹어야 좀 신선하지.. 벌써 식상했음...
피디는 좀 반성하시길.....
연애는 굵고 짧게 하면 좋겠는데..ㅋㅋ
모든 의사가 사랑에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의학 드라마가 아닌 연애 드라마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싶습니다. ^^
2008/02/21 08:41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민영규 교수는 수술만 하면 손떨고(이젠 손떠는걸 보고도 아무도 놀라지 않는걸 보니 드라마 내 흉부외과에서도 거의 포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조민아선생은 특유의 날카로운 목소리로 "브이텍이예요!"라고 외치고...늘 최강국 교수가 들어가서 사건 마무리하던데 어제는 이승재교수가 마무리했다는게 조금 다르긴 했지만..그래도 정말 뻔한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작가와 제작진이 의학, 정치, 멜로 세가지를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생각인것 같아서...볼때마다 참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배우들은 정말 하나같이 연기를 다 잘하고, 세트도 M사 미술팀 아직 안죽었다 할정도로 멋있는데...배우와 세트/소품이 아까울정도의 스토리라...참...보면서도 씁쓸합니다.
2008/02/21 08:53원래 삶이란게 반복되는거고.. 그만큼 짜증나는 일이죠. 드라마라서 그러면 안돼..라는것도 이해하기 어렵군요. 매일 새로운이야기. 그건 꽁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심장수술 사고나면 피튀는건 당연한데 써먹었으니 피튀기지 말자.. 이것도 웃기는 거고.. 남혜석, 이은성의 이야기는 어느정도 되었지만 아직 최강국의 이야기는 얽히고만있지요. 최강국의 이야기가 기대되고 있을 뿐입니다. 지금은 그 전환점이지 싶습니다.
2008/02/21 09:25비밀댓글 입니다
2008/02/21 09:30그냥봐요!!!!!
2008/02/21 09:30우리나라 드라마들의 약점이죠. 미리 다 써놓고 하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맞춰 써내니까 뒤로 갈수록 힘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뉴하트도 연장결정되면서 스토리가 눈에 띄게 쳐졌습니다. 무슨 얘기가 핵심인지도 모르겠고. 의사도 사람이니 연애하는거 당연하지만 요즘은 연애가 핵심이더군요. 심심하니 긴급수술 하나 끼워넣고, 은성이는 이제 장금이 미각잃어버리듯 오른손 신경이 돌아오네마네 하고 있고... 이제 3회남았는데 잘 마무리될지 모르겠습니다..
2008/02/21 09:31이런데다 쓰지말고 제작진에게 따져라.... ㅋㅋㅋ 워쩌라고....
2008/02/21 09:32공감해요.. 연장한다고 쓸데없이 춤추는 장면만 졸라 끼워넣고.. 진짜 연장할려고 길게 늘리는게 너무 눈에 띄네요 뭐 그래도 생각 없는 초딩들은 좋아라하겠죠 ㅋㅋ 생각좀 있는놈들은 이사이트 저사이트다니면서 뉴하트 요즘 넘 재미없다는글 심심찮게 볼텐데 후샏
2008/02/21 09:34캐릭터에 감정몰입이 너무 안되네요. 해리포터같은 판타지 영화의 캐릭터를 보는것 같아요. 은성이는 너무 착해요. 아무리 주인공이라지만 항상 옳은말만하고 정의를 외치며... 정말 오버스럽게 착해서 인간적인 공감대 형성이 안되네요. 그래서 아동용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나요.(한마디로 유치함)
2008/02/21 09:37금 보지덜 마세요~~ㅋㅋㅋ
2008/02/21 09:44말들은 왜 일케 많은지 원... 보지마요 안봄 되잖아요. 밥먹구 졸라 할일들 없나보네..먹구살기도 힘든데...
보지마 그럼
2008/02/21 09:55홍길동보세요
2008/02/21 10:12은성이 아니라 차라리 최강국한테 초점이 맞쳐졌다면 수작이 됫을텐데 요즘은 여기저기서 뉴핫 졸 까이네요. 작가가 너무 지성 편애모드라 별 듣보잡같이 캐릭을 만들고있어요. 의학드라마라면서 무슨 멜로물 찍듯이 주된 내용은 멜로고 중간에 수술씬 하나 껴넣으면서 의학드라마라고 하는건지.. 진짜 요즘 실망입니다.
2008/02/21 10:18초반엔 스토리도 빠르고 흥미 진진했지만 한국드라마의 고질병인 막판되니 이은성과 남혜석의 멜로물로 변해버리네요....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뉴하트는 본방은 안봅니다 재미는잇는데 지루하거든요 다운받아서 지루한부분(남혜석 이은성 사랑모드)빨리감기로 돌려봅니다...
2008/02/21 10:36솔직히 은성과 혜석의 애정행각 장면은 좀 오버스럽더군요. 드라마를 싸구려로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할애하는 시간도 너무 길구요. 아마 작가가 의학드라마를 쓰기위한 지식과 자료가 좀 부족하지 않나 싶네요. 외국은 드라마 한편 쓰는데 작가와 스텝이 여러명이고, 시간도 꽤 많이 걸리죠. 매 편마다 작가가 다른 경우도 많고... 우리나라는 한 유명작가의 얇은 지식으로 구성되다 보니 어설퍼지는게 현실인듯...한국 의학드라마는 병원에서 연애하는 것이라는 말이 사실이 되어 가네요.
2008/02/21 10:38그럼 안보면 되는거 아닙니까? 이런데 올리는게 웃기네요 ㅋㅋㅋ
2008/02/21 10:43저도 장기자랑 하는 부분에서는 고개를 돌렸지만,
2008/02/21 10:43그래도 최근 드라마 중에서는 그나마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의학적인 부분보다 은성과 혜석의 러브모드가 재밌어서-ㅎ )
똑같은 패턴으로 무리하게 연장방송을 한게 문제다.
2008/02/21 10:48ㅇㅇ
2008/02/21 10:52보지말지? 그렇게 꼽으면 ㅡㅡ
2008/02/21 11:012회까지 보고 안봤는데 .. 못보겠음 도저히 ㅡㅡ;
2008/02/21 11:25하우스가 킹왕짱 ㅋㅋ
비밀댓글 입니다
2008/02/21 11:36요즘 뉴하트 보는 사람있나요? 아직?
2008/02/21 11:40홍길동으로 다 넘어간 것 같은데...
뉴하트는 탄탄하지 못한 스토리를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메디컬 드라마의 한계
그레이아나토미랑 차이나서 이거 보겠어요?
네이버에 별이브
2008/02/21 12:51이제 곧 끝나요. 재밌는데 그냥보죠 뭐..^^
2008/02/21 14:56지루하면 보지마세요.ㅋㅋ 뭐임 혼자;
2008/02/21 14:57가끔 볼 때마다 진짜 유치해요ㅡㅡ;;
2008/02/21 16:24피 튀기고 때리고.. 끔찍하고 자극적이기만 하지 내용에 짜임새가 없더라구요.
로긴의 압박을 이겨내고 추천 꾹~
그래서 전.. 홍길동 봅니다.
2008/02/26 03:33원래 뉴하트는 안봤지만.
봉달희로 충분했거든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