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lsen에서 PC기반의
인터넷 이용행태 측정 뿐만 아니라 모바일 Web 이용행태까지 측정하는 리포트를 발표했습니다. ‘TotalWeb’이라는 다소 어눌한 이름이지만 2가지에서 의미를
가지는 것 같습니다. 우선 PC기반의 유선 인터넷 환경을
벗어난 무선인터넷 환경 디바이스의 인터넷 이용행태 측정이 가능해졌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무선인터넷의
이용자 규모가 로그 측정이 필요할 만큼 확대되었다는 것이고 그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사
내용에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규모는 PC로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용자 규모의 13%라고 합니다.
사실 패널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의 행태를 측정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국내 모바일 환경은 폐쇄적인입니다. 개별 휴대폰에 로그
측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인위적으로 설치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통통신 사업자들과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모바일 인터넷 역시 측정의 대상이 되면서 콘텐츠, 광고 시장의 더욱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향후 진행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2004년 여름 네이버가 처음으로 다음의 방문자수를 넘어섰고 2005년 가을 총 체류시간 역시 네이버가 다음을 앞질렀습니다. 이후
네이버는 현재까지 1위를 굳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네이버
성장을 견인한 것은 ‘지식in’ 서비스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지식검색’이라는
브랜딩을 적용해서 성공한 사례입니다. 현재 지식인 서비스는 검색창에서 검색어를 입력 후 지식검색 탭이나
풀다운 메뉴를 실행했을 때 나타나는 검색 서비스(kin.search.naver.com)와 그 검색 결과
내용들을 작성, 추천, 탭이동할 때 나타나는 서비스(kin.naver.co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식인 정보를 소비, 생산, 추천하기
위해 서비스에 방문하는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전년동월 대비 07년, 08년 모두 +5.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리안클릭 데이터)
그러나 이 서비스에서
총 체류하는 시간은 07년 초부터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07년 초부터 전년 동월 대비 체류시간의 증가율이 감소하기 시작해서 07년 kin.naver.com의 총 체류시간은 06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리안클릭 데이터)
한편 네이버의 지식검색의
쿼리 역시 최근 1년 간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지식검색을 선택하지 않고 통합검색을 통한 검색 행태가 일반적이지만 지식검색의 유용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 알 수 있습니다.
(코리안클릭 데이터)
네이버 지식은 단답형
문제 해결에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지만 최근 상업적 용도로 오용되면서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과거 지식in의 기능을 현재는 블로그가 많은 부분 보완, 대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 역시 펌블로그, 광고 블로그 등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인 인식은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지식in보다
높은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검색 정책에서도 ‘박지성’ 같은 인물 검색을 할 경우 ‘지식in’
보다 ‘블로그’의 콘텐츠가 상단에 위치하는 등
블로그의 위상은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세상 만물이 그렇듯이
인터넷 서비스 역시 라이프 사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로그가 최근 절정기에 도달했다면 지식in 서비스는 쇠퇴기에 들어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네이버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은 매우 뛰어납니다. 검색의 독점적 지위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가 작용했지만 2007년 블로그 시즌2의 도발적인 프로모션과 기능 강화는 현재 네이버
블로그의 양적, 질적 성장를 이끌어냈습니다. 결국 네이버는
인터넷 서비스의 핵심인 검색과 SNS에서 국내 선두를 질주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인터넷
생태가 함께 공존하면서 파이를 확대해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지식in
서비스의 쇠퇴와 블로그의 성장 등 웹2.0의 격한 변화를 찾기는 어렵지만 국내 인터넷 시장은
끊임없이 생성, 성장, 소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식iN 쿼리 하락 원인으로는 스팸성 데이터의 증가도 한 몫 했겠지만, 검색 순서 변경이 더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2006년까지는 통합검색 결과에서 거의 대부분 지식iN이 가장 첫번 째로 나왔는데, 2006년인가 2007년의 어느 시점부터 검색 키워드에 따라 블로그, 뉴스가 먼저 나오게 변경했지요. 지금의 네이버라면 어떤 서비스든 검색결과에 첫번째로 올리면 그게 우리나라 쿼리 1등 먹을 것 같습니다. -_-a
네이버 지식iN이 네이버 유입에 있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지만...
2007년 이후부터 지식의 흐름이 블로그쪽으로 점차 넘어가는 추세이며
블로그도 뉴스와 같은 정보성, 시사성의 가치를 띄게되면서 상대적으로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부정확한 내용이 다소 포함된 지식iN이 지는 별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저는 지식iN에서 영웅정도 됩니다만...
최근 활동하면서 느끼는 건 예전만큼 사람들의 참여가 활발하지 않다는 겁니다.
무엇보다도 네이버 지식iN을 자꾸만 네이버 안으로 가두려고 했던게 하락의
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으며... 네이버 내의 DB를 고인 물에 냅둘 경우
결국 고인 물은 썩게 마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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